“아이고~ 내 돈!” 할아버지가 고물팔아 모은 전재산 800만원을 길가에 뿌린 지적장애 손자,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대구 도심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20대 남성이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5만원권 돈다발 800만원을 공중에 뿌려버린 것이죠.

순식간에 교통은 마비됐고 현장에는 사람들이 뒤엉켜 앞다투며 돈을 주워갔습니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는 이미 돈이 전부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누군가 훔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돈을 뿌린 것이기에 돈을 가져간 사람들을 처벌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가슴 아픈 사연이 밝혀졌습니다.

이 남성은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 돈은 평생 고물을 수집한 할아버지가 아픈 손자에게 물려준 유산이었습니다.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된 대구경찰 측은 “당시 사정도 모르고 돈을 습득하신 분들은 경찰서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디 주인에게 돈을 도렬주길 부탁드립니다”라며 호소했습니다.

이 방법만이 유일했기 때문이었죠. 이후 해당 사건은 뉴스에 알려지자, 많은 시민들이 동정과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던 중 길에서 돈을 주운 시민들이 돈뭉치를 들고 경찰서에 방문했습니다

남성은 “이거 제가 주운 돈 100만원입니다”라며 자발적으로 돈을 되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또 한 여성이 와서 어머니가 주운 돈인데 돌려 주는게 맞는거같다며 15만원을 건네고 돌아갔고 그 후 총 285만원이 경찰에 의해 회수되었지만 아직도 515만원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신문사 앞에 쪽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 그 돈이라 생각하시고 사용해 주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500만원이 놓여있었습니다.

비록 안씨가 뿌린 돈이 다 돌어오지 않았지만, 또 다른 사람의 사랑으로 빈 곳을 채우게 되었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도 어려운 사정이 있었지만, 더 어려운 가족을 위해 돈을 되돌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한 40대 남성도 지구대로 찾아와 “800만원 중 15만원이 부족하지 않느냐. 이 돈으로 채워넣어달라”면서 돈을 건넸습니다.

결국,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인해 800만원이 모두 회수되었고 경찰은 이 돈을 돈을 뿌린 남성의 가족에게 전달했습니다.

가족들은 시민들의 선행에 깊은 감사와 죄송함을 표했는데요. 이 사건은 대구시민들의 고귀한 정신과 인간미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일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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