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에 뒤덮여 죽어가는 펭귄을 구해줬더니..” 은혜를 잊지 않고 수개월 뒤 할아버지를 찾아온 펭귄의 놀라운 ‘행동’에 할아버지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남아프리카 해안 기름 유출사고로 기름을 뒤집어쓴 펭귄들의 놀라운 변화가 담긴 사진이 공개되었습니다. 

브라질 바닷가 할아버지는 누군가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저 멀리서 누군가가 나타나고, 할아버지는 기쁜 표정으로 한 달음에 달려갑니다.

할아버지가 그토록 기다리던 것은 바로 자그마한 펭귄이었습니다. 딘딤이라 불리는 이 작은  남미 마젤란 펭귄은 해마다 6월이 되면 할아버지가 있는 브라질 남동해안 어촌마을인 프로베타로  무려 3200km를 수영해 돌아온다고 합니다.

펭귄 딘딤과 할아버지의 인연은 지난 2011년으로 올라갑니다. 어부일을 하던 70대 할아버지는 우연히 해변 바위틈에서 괴상한 물체를 발견합니다.

놀랍게도 그것은 검은 기름에 흠뻑 젖어 죽어가고있는 펭귄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이 펭귄을 집으로 데려와 곧바로 기름을 닦아주며 음식을 먹여주었고 펭귄은 서서히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습니다.

할아버지는 건강을 되찾을 때까지 지극정성으로 보살폈고 이윽고 펭귄이 기운을 차리자 바닷가로 돌려보냈습니다.

하지만 펭귄은 스스로의 의지로 다시 돌아왔고 결국 할아버지는 이 펭귄에게 ‘딘딤’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1년간 함께 함께 지냈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딘딤을 만지려고 하면 딘딤은 부리로 절대 못만지게 하는 등 할아버지만 끔찍이 따랐고 할아버지도 딘딤을 직접 씻겨주고 생선도 먹여주며 정성껏 돌봤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펭귄들에게 털갈이하는 시기가 찾아왔고 털갈이가 끝난 딘딤은 할아버지  곁을 떠나 드디어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딘딤이 떠난 후에도 어김없이 할아버지는 낚시하러 나갔고 비록 딘딤은 곁에 없지만 바다를 바라보며 딘딤이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이라 굳게 믿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음해 여름, 할아버지 곁으로 그리웠던 딘딤이 찾아왔습니다. 자신을 구해준 은인이자 마음을 나눈 할아버지를 잊지 않고 찾아온 것입니다.

무려 8000km 바다를 홀로 헤엄쳐 건너왔다는 점이 굉장히 놀랄만한 상황이었는데요. 상상할 수 없는 이 거리를 목숨이 위험해질 수 있는 긴 여정을 견뎌내며  할아버지를 찾아온 것이죠.

딘딤이 할아버지를 떠나 있을 동안 시간을 보낸 곳은 바로 칠레의 파타고니아 지역이었습니다. 칠레 남부 해안에는 여름마다 15만 마리 이상의 펭귄들이 몰려드는 곳으로 유명한데 그곳에서 할아버지가 사는 리우데자네이루 해변까지는 약 8000km의 굉장히 먼 거리이죠.

이후 딘딤은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칠레와 아르헨티나 남부 해변에서 머물고 8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는 8개월 동안 할아버지와 시간을 보내며 매해 진한 우정을 나눴습니다.

실제 딘딘과 할아버지의 가슴 따뜻한 감동 실화는 동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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