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습니다.. 경기 불황으로 반도체 사업이 적자임에도 작년과 같은 성금규모를 유지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동행’ 철학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1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준영·황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가 주력 분야인 반도체 사업에서 크게 부진을 겪으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은 ‘마이너스’로 가지 않았는데요.
이 회장의 강력한 지시에 따라 삼성은 연말 성금을 예년과 같이 500억원으로 유지했습니다.

삼성은 고(故) 이건희 회장이 1989년 102억원의 사재를 출연해 삼성복지재단을 만든 이후부터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습니다.
삼성은 지금까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사회 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두루 쓰일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는 성금 액수를 꾸준히 증액했습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한 결과,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200억원에 이릅니다.
올해 연말 이웃사랑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했습니다.
기부에 참여한 삼성 관계사들은 대외 기부금 출연을 위한 각 사별 승인 절차를 거쳐왔습니다.. 삼성이 전달한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