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써주세요..” 4년간 빈병·폐지 주워 모은 돈을 기부한 기초생활 수급자 어르신의 눈물나는 행동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 수급자 70대 어르신이 4년 동안 모은 동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모라3동 행정복지센터에 한 어르신이 동전으로 가득 찬 비닐봉지 여러 개를 손에 들고 찾아왔습니다.  자신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라고 밝힌 어르신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비닐에는 10원부터 500원까지 동전들이 각각 분류되어 있는 봉지를 직원에게 건넸습니다. 동전은 총 28만7,750원이 들어있었습니다. 

이 동전은 기초생활수급자인 A씨가 4년동안 폐지와 빈병을 팔아 모은 돈입니다.

그는 ” “TV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매일 조금씩 모은 작은 돈이지만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영혜 모라3동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뜻깊은 나눔을 해주셔 감사하다”며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이웃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충남 천안시에서 생계급여 지원급으로 생활하는 주민 최국환(76)씨는 10월 22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2,0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가족도 없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원받아왔는데 최근 신장 투석을 하며 나도 이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부를 하게 됐다”며 “나처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뜻깊게 써주면 좋겠다”라며 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지난달 22일 전북 정읍에선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 기초생활수급 노인이 평생 모은 4,000만 원을 연지동 주민센터에 기부했습니다. 그는 “조금씩 모았고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며 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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