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중 유난히 공격성이 강하고 난폭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 행동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부모님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요.
아이들의 울고 떼쓰고 공격적인 행동에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훈육을 하거나 감정을 표현하게 될 텐데 이때 부모의 사소한 행동으로 인해 아이가 공격성을 더 부추기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듯 오늘은 전문가가 말하는 아이가 적대적 반항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부모의 태도 4가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때치때치하는 행동
아이가 어디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히거나 혹은 장난감이 잘 되지 않거나 어른이 장난쳤을 때 아이들은 울음이 터지게 되는데요.
이럴 때 아이의 속상하고 슬픈 마음을 공감해주기 위해 부모는 흔히 “누가 그랬어! 누가 우리 윤이를 아프게 했어!”. “엄마가 혼내줄게” , “할머니가 혼내줘야겠네 때치때치!”라며 아마 한번쯤은 다들 이런 상황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들은 아이의 공격성을 강화시키는 대표적인 행동이라고 합니다. 아직 언어적 표현이 미숙한 아기들은 자신의 부정적인 의사를 울음으로 표현하기 때문이죠.
두 돌 이전 아기들은 하루 종일 칭얼칭얼 하는 것처럼 보이고 또 하루 종일 우는 아이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 시기에 아이는 양육자가 하는 반복적인 행동, 대처법, 훈육 과정을 통해 아이가 이런 상황에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가게 됩니다.
아이의 감정을 공감해주는 것도 정말 중요하기도 하지만, 이런 상황에 “때치때치”때리는 행동으로 모델링을 해주게 되면 이런 부모의 행동을 아이가 반복적으로 눈으로 보고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나중에는 친구가 나를 속상하게 하거나 다른 사람이 실수로 장난감을 망가뜨리거나 뺏어갈 때 아이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그동안 부모의 “때지 때지”를 배운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손이 먼저 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 아이에게 “속상했어?”, “아팠어?”, “어디 부딪혔어?”, “엄마가 호~해줄게”, “다음부터 조심하자”라며 공감하고 대처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물건 던져서 건네는 행동
집안일할 때나 물건을 정리 정돈할 때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건네주거나 리모컨이나 휴대전화를 소파 위 또는 침대 위에 자연스럽게 쉽게 던지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그런데 이런 행동들이 자주 노출되면 마찬가지로 아이가 물건을 던지는 행동을 모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기 아이들은 자신의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변화되는 현상에 호기심을 갖고 즐거워하는데요.
그래서 이 시기에 던져도 도는 물건과 안 되는 물건을 구분을 지어줘야 하는데 어른들의 물건을 던지는 행동들이 아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노출되면서 혼란을 줄 수 있으므로 이런 행동 또한 주의하셔야 합니다.
소리 지르는 행동
훈육은 혼내는 것이 아니라 알려주고 가르쳐주는 행동 안대요. 쉽지 않지만 늘 마음에 새겨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영유아기 아이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옳고 그름을 하나하나 배우게 됩니다.
특히 두돌 전후로 인지발달이 미숙한 시기에는 자아가 형성되기도 하고 자아가 강해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이때 아이들은 옳고 그름의 판단이 어렵고 머리로는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실천이 어려운 시기입니다.
그렇기에 아이는 부모의 소리 지르고 화내는 모습을 아이가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감정을 배우게 되고 내 마음 그대로 화가 나는 대로 소리를 지르고 화를 내는 것으로 인식해 부정적인 감정을 공격성으로 표현하고 해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 “몇 번을 말해야 하는 거야”라는 생각보다는 “아직 몰라서 그럴 수 있겠구나”라며 부모님들이 정확한 훈육의 목표를 가지고 화가 나는 내 감정을 담아 소리 지르는 것이 아니라 단호하지만 정확한 어조로 알려줄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선의의 거짓말
우리는 선의의 거짓말을 상대방을 위해 자주 하게 되죠. 그런데 아이의 감정을 배려하려고 순간순간 쉽게 하는 말들과 자주 했던 말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된다면 아이는 부모에 대한 신뢰를 가지지 못하게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는 거짓말이나 규칙을 어기는 행동, 약속을 지키지 않는 행동들이 잘못되었다는 인식을 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부모가 하는 행동과 말들이 모델링 되어 자기가 하는 행동에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잘못되었다고 해도 고쳐나가기가 어려워질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셔야 합니다.
아이들이 거짓말을 할 때 부모는 아이에게 “거짓말이 나쁜 건데 어디서 거짓말을 해! 언제 네가 그런 것을 했어” , “엄마가 언제 그런 말을 했니?” , “거짓말하면 안 된다고 했지?” 라며 아이를 다그치며 훈육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을 텐데요.
이때는 훈육보다는 “아 ~ 그렇게 하고 싶어서 그런 말을 했구나? ㅇㅇ에서 들었던 거랑 착각했구나?” 이 정도로 현실과 상상을 구분 지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대부분 부모가 아이들이에게 하는 거짓말들은 나쁜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지만 아이가 마음속으로 간절하게 바라는 소망이나 일상에서 들었거나 보았던 경험들, 그리고 상상하는 것들이 현실과 구분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이때 부모님의 선의의 거짓말 혹은 자주 했던 말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이는 거짓말을 아무렇지 않게 꾸며서 말할 수 있게 되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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