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멓게 타버린 돈다발을 들고 펑펑 우는 여성…” 집안 화재로 전 재산 5800만원이 전부 타버리자, 은행 직원이 보인 충격적인 ‘반응’에 여성을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힘들게 일하며 모아둔 수 천 만원을 예기치 못한 사고로 전부 잃게 된다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요? 상상만해도 끔직한 일이  한 여성에게 일어났습니다. 

마지막 희망을 안고 새까맣게 타버린 지폐와 함께 찾아간 은행에서 직원의 ‘이 말’을 들은 여성은 눈물을 펑펑 흘릴수 밖에 없었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시안닝에 사는 저우(Zhou) 씨는 가난한 형편에 가족들과 함께 월세를 전전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저우 씨의 꿈은 가족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자기 집을 마련하는 것이었는데요. 그 꿈을 위해 5년 동안 열심히 일하며 월급의 절반 이상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녀는 매달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도 월급의 절반 이상을 엄마에게 드렸고, 엄마는 딸이 준 소중한 현금을 작은 상자에 담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녀의 집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그녀가 모은 돈이 모두 타버리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무려 30만 위안(한화 약 5800만 원)이 전부 타버리고 말았습니다.

뒤늦게 화재 소식을 접한 저우 씨는 집으로 뛰어갔을땐 이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공중분해 되듯 새까맣게 타버린 것이죠.

저우 씨는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서 돈을 버리지도 못하고 계속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훼손된 지폐도 은행에 가면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희망이 생긴 저우씨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타버린 돈다발을 들고 은행을 찾아갔습니다. 

은행 직원들은 처음에는 돈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저우 씨의 사연을 들은 직원들은 그녀를 돌려 보낼수 없어 도와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약 한 달 간 12명이 넘는 전문가들이 돈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저우 씨는 돈의 절반인 14만 7,550위안(한화 약 2,900만 원)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저우 씨는 “이렇게 심각하게 타버린 돈을 전부 잃었다고 생각했는데, 은행 직원들이 끝까지 노력해줘서 절반을 살릴 수 있어서 너무 감격스럽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직원들 역시 “수년 동안 근무하면서 이렇게 심각하게 훼손된 돈을 본 적이 없다”며 “형체도 알 수 없는 돈이 어떤 지폐인지 확인해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한 덕분에 절반을 살릴 수 있었다”고 뿌듯함을 드러냈습니다.

저우 씨의 꿈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은행 직원들의 따뜻한 도움으로 다시 희망을 가지고 노력할 수 있게 되었는데데요.  저우 씨가 이번 일을 통해 다시 희망을 가지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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